【江陵】대형산불 취약지인 동해안 지역에 대규모 헬기 상주 계류장 설치와 함께 헬기 6대가 고정배치돼 산불예방 활동과 초동진화에 나선다.

28일 강릉시와 동부지방산림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강릉시 남항진동 산 7-4번지 일대 3만3천㎡의 부지에 조성한 헬기장 시설이 완료돼 29일부터 산불 진화용 헬기 4대를 고정 배치,운영하기로 했다.

이 헬기장은 격납고와 계류장 등 상주 시설과 비상출동 시설을 모두 갖춘 영동권 첫 헬기 전용 계류장이다.

이에 앞서 산불예방기간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강릉·동해·삼척 등 동해안 6개 시·군은 민간 헬기 1대를 공동 임차해 수시 순찰활동을 펴고 있다.

또 내년 2월초에는 물대포와 함께 최고 50드럼의 물을 적재하고 강풍에도 운항이 가능한 초대형 헬기 1대를 추가로 배치해 동해안 지역의 산불 예방과 초동진화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배치된 헬기는 15 드럼의 물을 탑재하는 러시아제 KA32T(일명 까모프) 헬기 3대와 4드럼의 물을 싣는 중형 헬기 2대 등 모두 6대다.

동해안 지역에 6대의 헬기가 고정배치됨에 따라 동해안 지역 특유의 이상 기후와 지형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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