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영동지역 최초로 여성폭력 긴급의료지원센터로 지정된 강릉 동인병원이 영동권 여성들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성폭력 피해 관련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동인병원(원장 李尙潤)은 12월 3일 오전 11시 여성폭력긴급의료지원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는다.

앞으로 이 센터에서는 피해자와 일반환자를 분리 접수해 치료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효율적인 서비스와 안정된 진료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성폭력 피해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배려가 있는 의료진을 배치하게 된다.

특히 심한 부상을 입었을 경우 입원 및 수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증거물 수집과 진단서 발급은 물론, 임상 각과의 검사와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고 정신적 치료와 함께 13세 미만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여성부는 그동안 성폭력 피해자들이 진료 및 진단서 발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6개 의료기관을 의료지원센터로 지정, 시범운영해오고 있다.

全寅洙 isje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