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도내 첫 여성부 지정 여성폭력 긴급의료지원센터가 강릉 동인병원에 설치돼 영동권 여성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성폭력 피해 관련 의료서비스가 실시된다.

동인병원(원장 李尙潤)은 3일 오전 11시 병원 1층 로비에서 여성부 黃인자 권익증진국장 등 여성관련 기관단체 및 병원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폭력 긴급의료지원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동인병원에서는 앞으로 피해자와 일반환자를 분리, 접수해 치료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효율적인 서비스와 안정된 진료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심한 부상을 입었을 경우 입원 및 수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증거물 수집과 진단서를 발급하게 된다.

또 임상 각과의 검사와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고 정신적 치료와 함께 13세 미만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

黃인자 여성부 권익증진국장은 “그동안 성폭력 피해자들이 진료 및 진단서 발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성폭력피해방지 개선방안을 수립, 수도권을 중심으로 6개 의료기관을 지원센터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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