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속보=북삼초교와 통학구역 조정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본보 11월29일자 13면보도) 청운초교가 관할 아파트 단지내 저학년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는 것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청운초교 통학구역조정추진위원회는 3일 북삼동사무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일부 아파트 단지내 학생들을 북삼초교에 배정하는 방안과 저학년 학생들은 신설되는 청운초교에, 고학년은 북삼초교에 계속 다니도록 하는 두가지 안을 놓고 의견 수렴을 한 결과 두번째 안으로 의견을 모아 동해교육청에 전달키로 했다.

현재 내년 9월 신설되는 청운초교로 편입되는 대동 및 대동현대, 부영아파트 학생들은 모두 1천437명으로 청운초교의 수용인원 1천107명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이에 동해교육청과 통합구역조정위원회는 현재 북삼초교에 재학중인 5,6학년생 408명은 북삼초교에 잔류시키고 나머지 저학년 1천29명을 청운초교로 편입할 경우 수용 인원이 초과되지 않자 이같은 안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들 아파트 지역의 내년 취학 아동이 317명인 것을 비롯 2003년 312명, 2004년 329명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같은 조치가 임시 방편에 불과할 뿐 2년 후 청운초교의 수용 인원이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여 교실 증축과 통학구역 재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李柱榮 j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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