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각종 레미콘 공사의 동절기 공사마감 기한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레미콘 공급 부족으로 수해복구 공사가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인제군의 경우 교량과 도수로, 옹벽 등 이번 수해복구에 필요한 관급 레미콘의 소요량은 총 10만4천600㎥으로 지역내 레미콘 3개사에 배분된 양은 9만3천600㎥이며 이중 3일 현재까지 공급된 물량은 4만3천여㎥으로 전체 소요량의 4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3개사에서 생산 가능한 1일 1천750㎥씩을 앞으로 10일간 공급한다해도 3만3천여㎥이 모자라 부득이 내년으로 공사를 이월해야 하는 등 30%에 가까운 건설업체가 속병을 앓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모래 등 골재가 1일 1천100㎥에 불과해 레미콘용 골재가 턱없이 모자라는데다 관내 업체에만 물량을 배분하다보니 공급이 수요를 못따르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골재가 모자라다보니 건설업체에서는 품질을 따질 겨를도 없이 우선 물량을 공급받기위해 레미콘 공장앞에 줄을 서고 있지만 물량을 받으려면 신청한지 10일 이상이 소요되고 있으며 골재 부족으로 자칫 공사 시공 후 레미콘 품질 저하 시비까지 발생할 소지를 안고 있다.

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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