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原】철원군이 학(鶴)의 고장임을 알리기 위한 세계적인 희귀조 두루미축제가 예산을 세우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다.

철원군은 당초 두루미를 관광 상품화하고 청정철원의 상징인 두루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 13일부터 8일동안 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철새도래지인 민북 철원평야와 강산저수지 등에서 DMZ 두루미축제를 열 계획이었다.

두루미축제에는 두루미 얼음조각전을 비롯해 얼음조각에 특수조명을 설치한 아이스라이팅 페스티벌, 캠프행사, 학술행사, 문화, 축제행사 등 겨울 관광이벤트를 계획했었다.

朴炯文한국두루미보호협회 중앙회장은 “세계적인 희귀조인 두루미를 전국에 알리고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두루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움이 크다 ”면서 “철원군에는 태봉제외에 군민들이 함께 할 축제가 없어 내년도에는 치밀한 계획서와 예산을 확보해 두루미 축제를 열어야 한다 ”고 말했다.

文炅世 ksm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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