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동해항 주변에서 발생하는 먼지량이 일반지역 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가 동해항과 일반지역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동해항 주변의 먼지 발생량은 151.7㎍/㎥로 일반지역의 47.6㎍/㎥보다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동해항 주변의 먼지발생량이 많은 것은 현재 6개 입주업체가 동해항에서 연간 1천815만6천t의 화물을 취급하며 하루평균 1천450회의 차량들이 동해항 지역을 통행하며 먼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란 지적이다.

또 묵호항 역시 하루 석회석 6천t과 크링커 4천t, 유연탄 2천500t을 취급하고 있어 항만 지역의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는 항만지역의 비산먼지 발생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자 묵호항 물동량을 동해항에서 취급하도록 하고 동해항 입주업체와 협의를 통해 △주요품목별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수송차량의 운행노선 변경 △쌍용양회 전용도로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 설치 △항내 하역시설외 별도 야적 금지 등을 통해 먼지 발생량을 50% 이상 줄일 방침이다.

李柱榮 jyle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