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 경포에서 강릉과학산업단지와 7번 국도를 연결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돼 강릉과학산업단지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10일 오후 2시 안현동 인공폭포 앞에서 강릉과학산업단지 지원도로 준공식을 갖고 안현동(경포)에서 과학단지가 들어서는 대전동(7번국도)까지 연장 4.4㎞의 4차선(폭 25m) 신설도로를 개통한다.

지난 99년 6월부터 291억원을 들여 24개월만에 공사를 마친 이 도로는 강릉지역의 물동량을 원활히 수송해 과학산업단지 활성화를 꾀하고 경포지구 개발촉진과 지역간 균형개발을 통한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또 사업비 218억원을 들여 2002년부터 대전동에서 송암리까지 연장 1.1㎞(폭 25m)의 과학산업단지 외각도로와 입체교차로를 2003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홍제정수장에서 과학산업단지(대전동)를 잇는 106억원 규모의 용수시설 공사를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과학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도로와 용수시설 등 기반시설이 내년 중 모두 갖춰지게 됨에 따라 본단지 조성사업도 활기를 띠게 됐다.

1천439억원을 들여 대전동과 사천면 방동리 일원 51만여평의 부지에 조성계획으로 현재 43만평의 용지 매입(84%)이 끝난 과학산업단지는 이달 중 단지 규모 축소 기본계획 변경용역을 마치면 내년부터 2005년까지 단지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 곳에는 우선 2003년까지 KIST 강릉분원 천연물과학연구소가, 2006년 6월까지 강원파인세라믹기술혁신센터와 해양생물산업지원센터 등 6만여평 규모의 연구교육단지가 들어선다.

또 7만여평 규모의 천연물·신소재·해양생물·관련 산업 및 벤처단지와 5만평 규모의 영상테마파크, 6천여평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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