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의장 崔泓燮)는 올해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을 맞아 10일 오전 시내 21개 읍·면·동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동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열고 각종 건의사항과 현안 수렴 활동을 실시.

이날 간담회에서 주문진읍은 지난78년 유원지로 개발계획이 고시된후 20년이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는 향호(香湖) 조기개발과 함께 삼교리 지역의 농산물 반출 여건 개선과 폭설시 교통 두절 예방을 위해 도로확·포장 공사 실시를 건의.

또 왕산면은 수맥 부재로 지하수 개발이 안돼 식수난을 겪고 있는 왕산리 일대 간이 상수도 설치 지원을, 구정면은 굴산사지 문화재 주변 토지매입을 위한 지원을, 옥천동은 옥천초교 주변 등의 소방도로 확충을 요청.

송정동은 참소리 박물관이 수학여행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진입로가 협소해 단체 관광버스가 주차할 경우 통행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진입로 확충 대책을 요구했으며 내곡동은 남대천 둔치 소공원 관리 강화책을 건의.

남대천 하구 성덕동은 남대천 섬석천 하구 지점에 모래가 퇴적돼 남항진 물량장 정박 어선들이 입·출항에 어려움을 겪고 생계난까지 초래되고 있다며 준설대책을, 경포동은 오죽헌 옆 도로 보도공사 지원을 각각 호소.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밖에도 동사무소 주차민원 해소책(중앙동),근로자 복지회관∼경포 진입로 사이 보도블럭 교체 정비(교2동), 농로포장(내곡동), 주민자치센터 운영 빈도에 따라 시설비 차등 배정(강남동), 산불피해지나 주민 기피시설지에 대한 숙원사업비 증액(사천면) 요청 등의 건의가 줄을 이었다.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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