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에서 내년 지선 입지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1일에는 前도의회 의장 출신인 崔相畢강릉농협조합장(66)이 소속 정당인 민주당을 떠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강릉시장 출마를 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崔조합장은 이날 “소신을 갖고 독립된 시정을 집행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는 특정 정당보다는 참신성과 도덕성을 중시하는 지역정서도 존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崔조합장은 이날자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국정자문위원회 운영위원과 지구당 고문 등 일체의 당 관련 직책을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崔조합장이 무소속으로 사실상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내년 강릉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으로 3선 수성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沈起燮시장(57)을 비롯 宣福基 前도의원(60), 鄭富敎시의원(46), 沈在宗 강릉대 경영정책과학대학원 총동창회장(53) 등 5명으로 출마자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최근 시장 출마 예상 인사로 거론됐던 全元杓 한라콘크리트 전무이사(54) 는“한나라당 소속이기 때문에 같은 당적인 沈시장이 출마를 하는 상태에서는 도의적으로 출마가 어렵다”는 입장을 비쳤다.

崔조합장이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힌만큼 민주당 공천은 현재 당적을 가지고 있는 宣福起 前도의원이 우선 주목을 끌게될 것으로 보인다.

沈在宗 강릉대 경영정책과학대학원 총동창회장과 鄭富敎의원은 일단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江陵/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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