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양구지역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연결하는 도로가 본격 추진된다.

양구군은 13일 국비 9억원, 도비 2억7천만원, 군비 6억3천만원 등 총 18억원을 투입,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잇는 3.6㎞의 안보관광지 연결도로를 내년 9월까지 개설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착공 현재 2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폭 5m의 이 도로가 개설될 경우 현재 해안면 후리를 거쳐 12㎞를 우회하던 거리가 4㎞로 단축돼 관광객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 구간의 경우 해발 1천m 이상의 고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경사도가 급한데다 차량의 교차에 따른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로구역내 7∼8m의 폭넓은 도로를 곳곳에 추가로 조성해 대형차량의 교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개설되는 도로는 펀치볼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뿐 아니라 주변의 경관이 좋아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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