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못지않는 문화원 사무국장 시험이 실시된다.’

고성군 문화원(원장 李炳燦)이 후임 문화원 사무국장 선발을 현재까지의 선임방식에서 변경해 논술과 면접등을 치르는 공개경쟁 시험을 통해 선발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원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지역 문화발전에 관심이 많은 인사를 원장이 선임한 후 이사회의 인준을 거쳐 선발하던 방식으로 진행해왔으나 올해에는 공개경쟁 방식을 채택, 논술시험과 인성검증 등 대학입시 못지않는 시험을 통해 선발키로 변경한 것.

고성군 문화원이 이같이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치르게 된 배경은 올해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崔瀅基 사무국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8명의 지역인사가 경쟁, 선발과정에서 빚어질 시비와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한 최선의 방책이라는 분석.

지난 15일 마감된 응시원서 접수 결과 당초 거론되던 8명의 인사가 모두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나 문화원 사무국장 한자리를 놓고 8:1의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고성군 문화원은 오는 19일 문화원 발전 및 지역 문화 발전과 관련된 주제를 줘 논문형 필기시험을 치르고, 4명의 감독관으로 하여금 인성검증(면접) 시험을 실시해 최종 임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高城/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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