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양구지역 여중생들이 특색있는 발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양구여중(교장 鄭文子)은 19일 오후 문화복지센터에서 韓將洙교육장 등 초청인사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색교육 특기적성 동아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학생들이 사회복지시설인 안나의집 노인들을 초청해 노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지난 가을 체육대회 상금 30만원과 함께 음료수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도 함께 전달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할머니들을 부축하고 입장, 옆자리에 모시고 공연을 관람해 효를 실천하는 신세대 학생들의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재곤학생부장은 “학교에서의 보통활동이나 수행평가가 자칫 1회성 평가에 그칠 수 있어 전 학생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발표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리코더합주와 방송반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특히 특색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수화가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