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홀아버지가 숨진 뒤 학업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 초·중·고교생 세자매의 딱한 사연(본보 12월8일자 13면 보도)이 전해지자 각계에서 후원에 나서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 연곡농협 李鍾元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27일 오후1시 세자매가 머물고 있는 마을 교회를 방문, 쌀 100㎏과 성금 45만원을 전달하며 격려한 뒤 앞으로 세자매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활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에앞서 연곡면 영진리에서 영진횟집을 운영하는 吳官錫씨(68·강릉시궁도협회장)도 지난 8일 본보를 통해 세자매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뒤 가족들과 성금 30만원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강릉정보고 1학년인 맏딸(16)과 주문진중·신왕초교에 각각 재학중인 이들 세자매는 지난4일 홀아버지가 숨진 뒤 딱한 사연을 접한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장례를 치른 뒤 현재 마을교회 예배당에서 생활하며 宋正洙 목사(59) 부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江陵/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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