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세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월세 비중은 높아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증가된 전세의 월세전환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분석한 ‘지역별 주거수준 비교’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내집 소유비중은 59.2%로 전국 평균 54.2%를 웃돌은 반면 무상으로 거주하는 비율도 전국 평균 2.8%의 2배 가까운 5.9%를 기록했다.

전세비중은 17.5%로 전국 평균 28.2%보다 낮았지만 월세는 17.4%(전국 평균 14.8%)로 제주(25.9%)와 대구(18.2%)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에서 전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과천시(49.5%)로 전체 가구의 절반이 전세를 살고 있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전세비중 상위 10개 지역을 모두 차지해 전세살이 가구가 수도권에 밀집된 것으로 분석됐다.

陳鍾仁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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