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춘천경찰서 전의경들이 불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년여 동안 꾸준히 무료 과외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더욱이 이들은 경비근무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짜투리 시간을 활용, 가정환경이 어려워 사설학원 등 과외수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춘천경찰서 경비교통과 郭유성 상경(30)과 安종국 상경(27).

대학원 졸업 후 뒤늦게 군입대한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2시간 가량 중학교 1·2학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학습지도를 돕고있다.

춘천경찰서 경비교통과 곽유성 상경은 “바쁜 일상이지만 수업을 받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이들의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면 나름대로 보람있는 군 생활이다”며 “학교 다닐 때의 기억을 거슬러 지도를 하다보니 어려움도 많지만 봉사 활동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더 많은 것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在鉉 akcob@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