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이 화진포에 위치하고 있는 김일성 별장 복원을 위해 개축하도록 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고성군은 23일 육군참모총장 앞으로 건의서를 발송, 김일성 별장 복원에 소요되는 사업비 5억원이 올해 예산에 확보됨에 따라 김일성 별장 복원사업을 조기에 시행, 올해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라며 개축 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성군은 지난 2000년 11월 화진포 김일성 별장 복원 건의서를 육군참모총장에게 제출했으나 지난해 2월 현재의 안보상황을 고려해 2003년 이후에나 복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회신을 받아 지금까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성군은 당초 김일성 별장은 지상2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로 외벽은 자연석 호박돌로 장식했었으나 6.25 전쟁으로 파손된 후 지난 1964년 현재의 건물로 재건축 됐다며 원래 모습으로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99년 7월부터 안보전시관으로 개축해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되고 있으며 일부 관광객들로부터 옛 모습대로 복원한 뒤 관광자원화를 요구해 옴에 따라 개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육군본부와 협의가 완료되면 김일성 별장을 국비와 도비, 군비 등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60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당초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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