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산불없는 마을에 상금이 내려진다.

양구군은 10일 군을 산불없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이장들에게 방화복을 지급되고 시상금제를 도입,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들의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사업은 산불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읍·면에 대해 3천만원의 상사업비와 시상금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양구지역 5개 읍·면에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을 경우 모두 1억5천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나 상사업비와 시상금이 지급될 경우 구조조정 등으로 감원된 읍·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산불예방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준공무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장들에게도 방화복을 지급, 주민들에게 산불예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양구지역에서는 지난 3년간 강원도 평균 130건 산불의 1.7%인 평균 2.3건이 발생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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