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지난해 양구지역 땅값은 전년에 비해 5.9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양구군이 발표한 2001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지난해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양구읍 상리 38.8번지 평남상회 자리로 ㎡당 10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땅값이 가장 낮은 지역은 방산면 천미리 산1-15번지 임야로 ㎡당 지가가 66원에 불과, 가장 비싼곳과 비교할 때 무려 1만5천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동면지역이 7.20%에 이어 민통선 북방지역인 해안면이 7.14%가 오르는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통일시대 대비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했으나 해안면의 경우 가장 비싼 상업용지가 ㎡당 2만9천400원으로 아직까지 비교적 땅값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면지역은 6.36%, 방산면은 6.22%의 상승률을 보여 대체로 면단위 지역의 땅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양구읍의 경우 가장 낮은 4.94%가 오르는데 그쳤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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