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 민통선 북방지역인 양구군 해안면에서 생산된 무공해쌀이 품질인증을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인제·양구출장소는 14일 해안면 펀치볼 무농약쌀단지에 대해 친환경인증과 함께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쌀을 품질인증했다고 밝혔다.

펀치볼무농약쌀단지는 양구군 해안면 오유2리 농가가 중심으로 결성됐으며 지난해부터 오리를 이용한 무농약쌀 재배에 나서고 있다.

현재 11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펀치볼무농약쌀단지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13㏊에서 오리쌀 생산에 나서 10㎏당 3만원선에 판매, 높은 농가소득을 올렸다.

오리쌀은 일반벼에 비해 10∼15%가량 수확량이 적은 반면 가격이 높아 오히려 농가소득에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펀치볼무농약쌀단지는 올해 오리쌀 재배면적을 22㏊로 확대, 105톤가량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암농협 정상선해안지소장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리를 이용해 재배한 무농약쌀은 판매처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농가생산 전량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택펀치볼무농약쌀단지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만큼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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