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襄陽】도내 1천300 유자망 어업인과 가족들은 15일 오전 10시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제4회 ‘강원도 유자망 어업인대회’를 갖고 유자망 업계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연안유자망 업계는 이날 어족자원 감소로 생존 기반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각종 활어가 부분별하게 수입, 시중에 유통되는 등 유자망 업계 안팎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트롤, 저인망 어선으로 인한 어망 피해 규명 △WTO 뉴라운드의 대응방안 강구 △연언어장 어족자원 조성 기여 △자율관리형 어업의 토착화 등 4개항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어업인들은 또 보망경기와 접안줄 던지기, 장어들고 이어달리기, 족구 등 체육경기와 노래자랑, 춤 경연대회 등을 통해 지역·회원간 단합을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金聖龍연합회장은 “유자망 업계 안팎에서 닥치고 있는 시련은 어업인들의 생존권 보장 및 식량 안보차원에서 그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며 삼중자망의 합법화, 수산업 직불제 도입 등 정책적인 부양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南宮 연 ypr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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