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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이평리 주둔부대 수십년째 도로 폐쇄

“지역발전 저해·생활 불편”

행정개혁시민연대, 개방 촉구… 군부대 “이달 중 현지실사”

김용식 2007년 10월 22일 월요일
철원의 한 군부대가 수십년째 도로를 폐쇄하고 민간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철원 동송읍 이평리 동송읍사무소 옆 도로의 안쪽에 지난 60년대 육군 모 부대가 들어서면서 도로에 부대 정문을 세워놓고 지금까지 일반인들의 통행을 금하고 있다.

이 도로는 철원군 군도 3호선으로 철원주민들의 자산일 뿐만 아니라 과거 일제시대부터 이평리와 율리리, 안양사를 잇는 중요 간선도로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군부대가 들어서면서 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채 현재는 군부대의 병영내 전용도로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철원주민들은 율이리와 경기 연천군 신탄리를 가기 위해서 수 ㎞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지만 군부대측의 완강한 반대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부대 안쪽 금학산 기슭은 옛부터 맑은 계곡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안양사 계곡이 있어 철원주민들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아왔지만 도로의 두절로 민간인의 접근이 금지된 채 군부대의 전유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앞으로도 인근 경기 연천의 고대산이 병영.평화체험특구로 개발되고 율이리 폐기물종합처리장 진입차량 증가, 경원선을 이용한 수도권 방문객들의 증가 등으로 도로개방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철원행정개혁시민연대는 이 도로의 폐쇄가 철원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규정하고 군부대의 이전이나 도로의 전면개방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관할 군부대측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도로개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행정, 군부대, 주민대표와 공동으로 이달중 현지 실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원/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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