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심사위 구성… 이달 말 최종 결정

삼척시의회 의정비 인상을 위한 의정심사위가 22일 오후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상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삼척의정심사위는 시장추천인 삼척대학, 공무원노조, 새마을지회, 문화원, 체육회 등 5명과 의회의장 추천인 상공회의소, 바르게살기삼척지회, 여성단체, 예총, 경제살리기 등 5명을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의정심사위는 2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2~3회 추가 회의를 가진 후 오는 30, 31일쯤 최종 인상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의회의 경우 월정수당 1200만원과 의정활동비 1320만원 등 총 의정비가 2520만원으로 태백시 2988만원에 비해 기초의원의 유급제 이후 인근 시에 비해 다소 낮게 책정된 부분도 이번 인상안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의정비 인상안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등 구체적인 인상안이 확정되면 한차례 홍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 노조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지방의회의 회기일수는 90~110일 정도가 고작인데 회기일수에 따라 계산하면 매월 7~9일 정도 일하고 300만원의 월급을 받는 셈”이라며 인상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의정비 인상안이 2년에 한번씩 있고 물가인상 등을 감안할 때 적정선을 인상하는 것이 바른 의정을 통한 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척/김형곤 b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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