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사업단, 2010년까지 광미댐 침출수 억제

삼척시와 광해방지사업단이 2010년까지 삼척시 가곡면에 위치한 제2연화광업소에 대한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광해방지사업단은 23일 가곡면사무소와 시정홍보관에서 제2연화광업소 광해방지사업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광해발생 실태와 사업 추진방향 및 복구 계획을 설명했다.

제 2연화 광업소는 (주)영풍산업이 지난 69년부터 채광을 시작해 28개 광구에서 연, 아연, 동 등 3만8000t을 생산, 86년 가행당시 568명의 광원이 종사한 규모가 큰 광업소로 87년 3월 폐광 후 2003년 태풍 ‘매미’로 광미 댐 시설물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가곡천 상류에 각종 폐석이 유실되고 직내골 광미장 앞 계곡 약 1㎞ 구간에 황갈색 침전물과 지반침하 등 광해가 발생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광해방지사업은 약 300만㎡, 부지면적 13만㎡로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시설 위주로 광미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훼손과 붕괴의 재발을 방지, 지표수와 갱내수를 구분 처리해 침출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직내골 광미장에는 소나무와 초본류를 식생하고 광미장 하부 계곡 황갈색 침전물 제거하고 침출수량 추정에 따라 소량일 경우 간이침전조를, 대량일 경우 수질정화처리시설을 별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해방지사업 추진으로 환경오염 및 훼손요인을 제거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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