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예비등록 … 2명 추가 합류 전망

수주·주천 제외 3개면 연대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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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일씨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영월군의회 의원 나선거구(북면·남면·서면·주천면·수주면) 보궐선거의 예비 후보자 등록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되면서 후보군이 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1명만 선출하는 보궐선거 분위기 때문에 당초에는 10여명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됐지만 24일 현재까지 4명의 입지자만이 등록을 마친 상태. 또 이 마저도 당 공천 여부에 따라 출마를 포기할 수 있는 여지도 많아 지역 정가에서는 일단 후보자들의 난립에 따른 과열 경쟁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아까운 표차로 고배를 마신 북면 출신의 권재일(59·한) 전 군의원이 다시 재도전 의지를 굳히고 본격적인 지지층 흡수에 나선 가운데 주천 출신의 김홍근(57·무) 주천농협 상무가 새롭게 명함을 내밀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2지구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한 주천 출신의 박연호(55·한) 전 수주면장이 입장을 선회해 지지 기반 구축에 나섰으며 군의원 출마 경험이 있는 서면 출신의 위흥석(59·무) 서면주민협의회장도 등록을 마치고 판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서면 출신의 김용복(51) 서면이장협의회장이 주변 지인들과 농업인 등으로부터 강한 출마 권유를 받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가선거구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 북면 출신의 전형식(61) 전 영월군 재무과장도 후보군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정가에서는 5개면으로 짜여진 선거구에 현재 정옥진(52) 군의회 부의장과 이병국(55)군의원이 같은 권역으로 분류된 수주·주천 출신이어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받고 있는 나머지 3개면의 연대 가능성을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는 분위기. 박 전 수주면장과 김 상무가 모두 주천 출신이기 때문이다.

한편 보궐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기간은 내달 24일까지이며 25일부터 26일까지 공식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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