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력 구조조정 후 생산 지속 계획

속보= 폐광 예비신청을 해 태백지역 사회에 우려를 낳고 있는(본지 지난10월18일자 15면) 태안광업 한보광업소의 폐광이 상당기간 연기될 전망이다.

태안광업 한보광업소는 24일 태백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태백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폐광예비신청을 접수하였다고 하여 당장 폐광을 하고 문을 닫는 것은 아니라 아니라 운영이 어렵다는 예고”라며 “불요불급한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지원인력에 한해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생산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광업소 운영 의지를 밝혔다.

태안광업은 또 “폐광예비신청은 광산의 전체적인 조건을 감안할 채탄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고 경제성이 없어 기업운영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사전에 폐광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기업 채산성의 악화로 많은 어려움은 있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갱내에 남아 있는 석탄 한 톨이라도 남김없이 채탄한 후에 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태안광업은 “폐광예비신청을 한 후에도 3년 동안은 채탄을 할 수 있으며 폐광을 해도 사후 정리를 위하여 장시간 시간을 필요하다”며 “ 태백시민과 함께 호흡해온 회사로서 폐광 이후에도 대체산업을 육성해 태백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고 밝혔다. 태백/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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