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경제 낙후 초래… 국도 개량 조기완공 건의

열악한 접근 도로망으로 양구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구군의회가 양구 연결 국도 개량사업의 조기완공과 직선화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원주국토관리청에 발송했다.

양구군의회(의장 김경미)는 24일 제14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양구~춘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는 데 72년 담수가 시작되면서 1시간30분대로 늘어났다”며 “열악한 교통 때문에 생활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낙후를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구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웅진~송청구간은 2005년 개통 계획이었으나 2008년으로 연기됐다”며 “웅진~송청간 터널공사 구간만이라도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 부분 개통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양구~인제 신남을 잇는 국도46호선의 경우도 굴곡이 심하고 군사훈련시 교행이 불가해 교통체증으로 도로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도로확장 및 직선화 사업을 조기 착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2006년 착공해 공사를 하고 있는 국도31호선 임당~두밀간 확·포장공사 구간 중 미정인 2개 구간과 양구~인제 원통간 직선화 개량사업도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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