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071026 17:40:00

특히 금리가 인상될 때 가계의 상환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어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박상돈 의원은 자료를 통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내년부터 5년간 82조5000억원의 거치기간이 끝난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거치 기간이 만료되는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하반기 9조7000억원에서 내년 18조2000억원, 2009년 37조7000억원으로 급증한 뒤 2010년 15조9000억원, 2011년 6조9000억원, 2012년 3조8000억원으로 줄어든다. 6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17조8000억원이며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전체 잔액은 350조4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박 의원은 “주택담보대출의 상당 부분이 내년부터 만기가 돌아오고 변동금리부 대출의 비율이 93%를 넘어서고 있어 금리 인상 등 상황에 따라 대출자의 상환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모기지보험 제도의 활성화 등 주택담보대출의 안전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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