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7-72제압… 창원·서울SK와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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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프로농구단이 3연승을 질주,공동 1위에 올랐다.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에서 원주는 시즌 전적 1승3패로 8위인 부산 KTF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87-72로 승리했다.

원주는 이날 승리로 창원 LG, 서울 SK와 시즌 전적 4승 1패를 기록,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레지오코사가 29득점 12개 리바운드,표명일 18득점 3 어시스트,김주성 12득점 6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쉽게 승리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쿼터는 19-20으로 1점차 뒤진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강대엽과 표명일, 김주성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번번히 부산의 수비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듯 했다.

쫓아가는 분위기는 2쿼터서도 계속됐다.

전창진 감독은 이세범·변청운·손규완·양경민을 교대로 투입시키면서 공·수를 조율해 나갔지만, 부산의 거센 수비를 뚫기는 역부족이였다.

또 잦은 실책으로 34-39로 5점차로 2쿼터를 마쳤다.

승패는 3쿼터에서 갈렸다.

2쿼터까지 별다른 능력을 보여주진 못했던 김주성이 공·수 리바운드에 적극 가세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레지 오코사의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원주는 3쿼터에서만 24점을 득점했다.

또 부산을 10점으로 막아내며 안정된 수비도 돋보이며 63-62로 승부를 뒤집은체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들어서 용병들의 활약이 빛났다.

더글라스 렌의 수비 리바운드와 김주성의 어시스트를 받은 레지 오코사의 득점이 잇따라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중반 레지오코사와 표명일의 외곽슛이 살아나고 김주성과 더글라스 렌의 공·수 리바운드가 뒷받침 되면서 결국 87-72로 부산을 15점차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원주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안양 KT&G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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