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결과 발표 연기 논란

강원랜드가 태백에 추진중인 2단계사업 가운데 당초 10월로 예정이었던 스포츠테마리조트의 용역 결과 발표가 오는 12월로 연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랜드는 2단계사업의 핵심내용에 해당하는 스포츠테마리조트와 e-City(엔터테인먼트 시티) 등 2개 사업을 태백시에 추진키로 하고 지난 2월과 5월 각각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지난 7월 태백시청에서 열린 2단계 사업설명회에서 스포츠테마리조트는 10월에, e-City는 12월에 각각 용역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원랜드가 최근 당초 계획과 달리 스포츠테마리조트의 용역 결과 발표를 12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최근 같은 사업부지내에 추진중인 스포츠테마리조트와 e-City사업의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인허가 등에 따른 효율성을 들어 두사업을 하나로 묶어 오는 12월 동시에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강원랜드가 태백시에서 지난 7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가진 설명회에서 용역 결과 발표 연기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용역 진행과정에 문제가 생긴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모 태백시현안대책위원은 “강원랜드가 태백시에서 가진 2단계 사업 설명회에서 용역 발표 연기 언급이 없었다”며 “연기 이유 등 용역 추진과정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스포츠테마리조트 용역은 이미 끝났으며 현재 두 사업을 하나로 묶는 용역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표 시기만 연기했을 뿐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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