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통령이 없다

대통령 없는 서러움

대관령보다 높고

서러워 흘린 눈물

동해에 가득하다

경상도 출신 대통령 40년

설움 당한 전라도 사람들

전라도 대통령 만들더니

전라도는 하늘로 비상한다

세계 태권도 성지

전라도에게 빼앗기고

두 번의 동계 올림픽마저

캐나다와 러시아에게 빼앗기고

원주-강릉 복선 전철

안개 속에 싸여 있네

안개 자욱한 평양에는

10조원을 쏟아 붓는다고 하면서도

햇살 가득한 내 땅에는

너무나 인색하니

치솟는 서러움 어디에다 호소하랴

여의도와 세종로에 사는

강원도 사람들

고향 버리고

제 몸 사리기에 바쁘니

이제는 힘과 정성 다해

강원도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

선생님은 내일의 대통령을 가르치고

언론은 내일의 대통령을 소문내고

도민은 정성과 사랑으로

내일의 대통령을 낳아야 한다



이종섭·강릉시 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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