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식 운영·원어민 교사 배치

화천군 학습관이 내년 신학기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군은 30일 지역 학생들의 국제화와 지식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학습 관 신축 및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하남면 위라리 505번지에 연면적 1650㎡,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되는 학습 관 시설은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학습관은 기숙사를 비롯해 강의 동, 식당 동, 자율학습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컴퓨터실, 휴게실, 세탁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기숙학원으로 운영되는 학습관은 지역 우수 교사와 수도권 유명강사진, 원어민 교사 등을 전담 배치한다.

입사시험은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3학생부터 고교 3학년학생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내년 초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학년별로 15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한다.

군 관계자는 “우수학생의 지역 유출과 자녀교육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학습 관 설치를 기획했다”며 “도시지역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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