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면 5개 마을 ‘종합개발사업’ 선정 총력

양양군 현남면 입암리를 포함한 인근 5개 마을 주민들이 이른바 ‘수동골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현남면 입암리를 비롯 하월천리, 임호정리, 지경리, 원포리 등 5개 마을 주민들은 농림부가 실시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지 선정을 위해 최근 외부기관의 전문 컨설팅을 받아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최근 도에 제출했다.

도는 11월 한달동안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작성한 예비계획서를 토대로 1차 심사를 벌여 농림부에 제출하면 최종 선정 여부가 판가름 나며, 선정될 경우 향후 5년동안 40억∼70억원 범위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한다.

계획서에 따르면 현남면 하월천리는 청정 산촌과 자연 채취 임산물 가공 기반을 조성해 귀농 정착화, 입암리는 기존 농산물의 친환경 생산 및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 임호정리는 폐교를 활용한 도·농 교류사업 및 농산물 브랜드화 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 지경리는 귀농 정착화를 통한 인구유입 및 농산물 홍보·판매 등을, 원포리는 해양심층수 등의 개발을 활용한 수동골 권역 홍보 등을 담당한다.

주민들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초 이진호 양양군수가 위원장으로 하는 마을개발협의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운영중이며, 김관선 추진위원장을 주축으로 소득기반확충 및 농촌체험관광, 생활·경관 개선, 인구유입책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04년부터 실시중인 이 사업에 도내에서는 총 12개 마을이 선정됐지만 양양군은 3차례의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며 “이번 만큼은 반드시 성공해 잘사는 농촌, 살고싶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양/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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