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입주를 바라는 지역주민과 민선시대 관사입주가 꼭 필요하느냐'는 시장의 의지로 대립국면을 보였던(본보 9일자 11면보도) 남산면 혈동리 쓰레기매립장 인근 춘천시장 관사입주 문제는 집수리가 마무리되는 8월초 입주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14일 춘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柳鍾洙 시장이 주민들의 의견에 따르기로 일단 방침을 정했다"며 현 관사의 거실이 좁고 주변시설 보완이 필요해 수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柳鍾洙 시장의 관사입주 소식이 알려지자 혈동리 주민들은 "柳시장의 관사입주는 지역내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 설치시 약속했던 사항으로 침출수 등 자그마한 환경문제로 야기되는 주민불편을 시장이 직접 눈으로 봄으로써 환경문제에 주민들이 신경쓰지 않도록 해달라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반겼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사 운영비는 연간 4천만원이 들어간다며 "柳시장의 의지는 4천만원의 예산을 개인을 위해 쓰기보다는 환경회관 등 지역주민의 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시설에 투자되길 바랬던 사항이지만 주민들의 절대적인 요구로 주민과 함께하는 시장의 모습을 적극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柳 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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