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인제 내린천이 또 흙탕물로 변해 래프팅 매니아들과 관광객들을 실망시키는 등 해마다 여름철이면 내린천 상류 홍천군 내면지역에서 발생하는 흙탕물 유입이 올해도 되풀이돼 래프팅, 민박 등 인제지역 관광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내린천을 찾는 래프팅 매니아들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14일 새벽 2시부터 쏟아진 상류지역의 폭우로 내린천의 수위가 래프팅의 한계수위에 육박하자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래프팅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로인해 이날 래프팅을 하기 위해 내린천에 내려왔던 수백명의 외지 동호인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바람에 래프팅업계는 때아닌 계약금 환불소동까지 빚었다.

 경찰은 "흙탕물 속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구조대 활동이 제약을 받기 때문에 래프팅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鄭然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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