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백골부대와 등불축제’… 병영문화 체험 다채

민·관·군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중부전선 최전방 철원에서 병영문화를 소재로한 색다른 축제가 개최된다.

철원군 서면 자등권역 운영위원회회는 자등3리 복지회관 장터와 자등천변에서 오는 11월 24일 ‘백골부대와 함께하는 자누리골 등불축제’를 개최한다.

자등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농촌의 새로운 도전과 경쟁력 확보, 군부대와 주민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제공해 지역발전과 민·군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백골부대 군장병들과 공생하는 이 지역이 간직한 특색있는 문화적 자산을 상품화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백골(白骨)문화생태 체험관광마을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축제는 농림부, 육군제3보병사단(백골부대), 철원군이 후원해 ‘등불과 음악을 담은 통일염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하루 동안 개최된다.

축제는 자등권역을 알릴 수 있는 브랜드 ‘자누리골’ 선포식에 이러 화합의 음악제, 풍등 날리기, 대형초 만들기, 아로마초 만들기 체험 등 화합과 기원의 장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군(軍) 생활의 추억을 되살리는 체험의 장으로 반합라면과 뽀글이, 전투식량 전시판매, 군복 빨리입기, 군장비 전시등 민·군 화합 한마당이 펼쳐지며, 지역 농산물전시장, 먹거리 장터를 운영 농특산물 홍보 및 농촌다움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기간 보병제3사단 백골부대는 군악대 연주와 의장대 무술시범과 점심으로 추억의 별식 잔밥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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