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안양 70-59 잡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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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가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원주프로농구단은 31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안양KT&G와의 경기에서 한뼘 높은 높이와 용병 렌(17득점·4리바운드)의 분전에 힘입어 70-59로 이겼다.

이로써 원주는 5승1패로 창원LG와 서울SK를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안양KT&G는 2연승을 마감하며 2승3패를 기록했다.

원주는 1쿼터 초반 대체용병 렌의 미들슛과 표명일의 3점포에 힘입어 22-18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2쿼터 믿었던 김주성(13득점·6리바운드)의 부진과 외곽슛이 꽁꽁 묶이며 단 7득점에 그치는 사이 안양KT&G 주희정에게 3점포 포함 연속 5점을 내주며 전반을 29-28로 쫓겼다.

‘트윈타워’의 위력은 후반들어 빛을 냈다.

김주성과 오코사는 3쿼터 들어 약속이나 한 듯 골밑득점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로 3점씩 보태고 신인 센터 김봉수도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하며 54-42로 점수차를 벌였다.

4쿼터들어 안양 KT&G는 원주의 방심을 틈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용병 챈들러의 ‘3+1’ 플레이로 60-57까지 턱 밑까지 추격했다.

원주의 위기는 대체용병 렌이 해결사로 나섰다.

렌은 4쿼터 중반 3점포로 63-57로 달아난 데 이어 개인드리블로 골망을 흔들며 홀로 11점을 몰아쳤다. KT&G는 2분여를 남기고 연이은 실책으로 무득점에 그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원주의 특급용병 오코사는 40분동안 뛰며 20개의 리바운드를 거둬들이며 승리를 도왔다.

한편 서울삼성은 이날 이상민의 활약으로 울산모비스를 88-71로 제치고 3승째를 올리며 4위로 도약했다. 원주/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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