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들에 의해 주류와 카메라 등 호화사치성 물품 반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여름 휴가철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세관 검사가 강화된다.

 동해세관에 따르면 해외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 세관에 유치되는 물품중 주류가 지난해 상반기 7만7천660병에서 올 상반기에는 73% 증가한 13만4천257병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카메라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만3천47대에서 97%늘어난 2만5천686대로 나타났다.

 특히 출국시 골프채 휴대 반출 신고 여행자는 지난해 상반기 2만4천384명에서 올해 같은기간엔 78% 증가한 4만3천328명으로 집계됐다.

 동해세관은 이처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이 큰 폭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자 호화 해외여행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이들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해세관 관계자는 “영동지역의 경우 속초항과 양양국제공항 등지를 이용한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달 15일부터 8월말까지 한달동안 해외여행자들에 대해 승객정보사전확인제도(APIS) 등을 통해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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