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동영상·게임아이템 판매
지적재산·무형상품까지 거래

   
온라인 쇼핑몰들이 다양한 콘텐츠 장사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적재산 등으로 거래를 확대해 가면서 유형상품이 아니라 ‘생각’이 담긴 제품으로까지 마케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콘텐츠 유통이 쉬운 인터넷의 특성을 이용해 만화나 동영상강의뿐 아니라 게임아이템까지 판매하고 있다.

G마켓은 인기 잡지와 운세보기, 영화 및 케이블방송, 만화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교육 콘텐츠 등의 무형상품을 내놓고 있다. 메이크업과 요리 등 실생활에 유용한 생활정보를 전문가가 동영상으로 제작한 생활강좌도 판매한다.

회당 1000원 대에 구입해 시청할 수 있고 ‘C2마켓’ 카테고리의 경우 하루 평균 5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인터파크는 교육 콘텐츠를 강화, 일대일 원어민 화상강의를 받을 수 있는 ‘토크빈’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소비자가 강사들의 조건을 보고 선택할 수 있고, ‘무비 잉글리시’, ‘광고로 공부해요’ 등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 코너를 운영중이다.디앤샵은 고객 라운지에서 구매를 하면 사이버포인트를 지급해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앤샵 소비자들은 이를 활용해 쇼핑 중에도 잡지와 운세, 만화, 그리고 게임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엠플은 게임아이템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업계에서 받던 5% 상당의 수수료 벽도 없앴다. 무형상품 거래와 정보 제공 확대 차원에서다. 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 회원이 아닌 개인간 거래만 가능하도록 해 불법성을 차단하고, 구매확인 이후에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는 에스크로 시스템을 적용했다.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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