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모서리 부딪쳐 부상 우려
정선군“이른 시일내 조치하겠다”

▲ 정선읍 도심 일부 표지판이 너무 낮게 설치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일부 도로안내표지판이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

4일 정선읍 주민들에 따르면 도심 곳곳에 도로교통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가운데 일부 표지판의 경우 너무 낮게 설치돼 있어 지나는 행인이나 지역 관광객들에게 자칫 안전사고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김 모(43·정선읍) 씨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동료와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던 중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모서리에 부딪혀 이마가 약간 찢어 졌으며, 또 박 모(35) 씨도 급하게 뛰어가다가, 표지판에 받혀 큰 일을 당할뻔 했다.

일부 주민들은 “앞에 표지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한 채, 무심코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다가 봉변을 당할 수 있다” 며 “표지판을 조금만 높게 해 놔도 괜찮을 듯 싶은데, 행인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고 말했다. 특히 야간의 경우 음주를 한 사람이 표지판에 부딪힐 경우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일부 표지판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부 표지판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기관과 협의해 이른 시일내 조치를 하겠다” 고 말했다. 정선/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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