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연말까지 최종후보지 선정… 내년 착공

주민반대에 부디쳤던 횡성군 둔내면 120㎹A급 변전소 설치장소가 당초 예정된 현천2리에서 둔내산업단지 조성 지역으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횡성군은 둔내 변전소 설치와 관련, “현천2리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변전소 설치 장소를 산업단지 조성지역 내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올 연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 한전 제천전력관리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둔내 변전소가 들어서는 현천3리 축산기술연구센터 부지는 횡성군이 둔내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며 전체 면적은 56만1000㎡ 규모이다.

횡성군과 제천전력관리처는 변전소가 산업단지내에 설치될 경우 사업 추진에 따른 갈등이 최소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전소 설치에 따른 송전철탑 설치 문제도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횡성군은 “평창 주진변전소에서 둔내변전소까지의 거리가 28㎞에 불과하고 송전철탑도 대부분 국유림지역을 통과, 집단 민원발생 소지가 적다”고 밝혔다. 둔내변전소 설치와 관련, 횡성군과 한전은 “부지선정 문제가 마무리되면 2008년부터 변전소 설치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강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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