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대, 원어민 교수진 확보 12일 개관

내년 일어·중국어 마을도 오픈

영월에도 영어체험마을이 개관돼 지역 인재 양성의 기반이 마련된다.

세경대학(학장 이정애)은 12일 오전 11시 지역 각계 각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체험마을 개관식을 마련한다.

영어체험마을은 건축 연면적 3348㎡의 4층 규모 건물 가운데 1층과 2층 1652㎡ 면적에 공항과 카페테리아, 여행사, 거리체험, 은행과 우체국, 병원, VR광장 등의 가상체험관을 꾸며 생생한 외국생활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신뢰받는 원어민 교수진을 확보해 지역 문화유적과 박물관, 동강 등의 관광명소를 활용해 실제 생활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지역만의 독창적인 영어심화교육을 진행해 외국에 가지 않고도 영어 실력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3층과 4층에 일어와 중국어 체험마을도 오픈해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세경대학을 교육 특구로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영월 및 인근 지역을 외국어 교육 본고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국어 체험마을에 전원 입소해 일정기간 외국어 훈련을 받도록 하며 외부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해서는 올해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외국어 집중 강화반인 4박 5일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영어 관련 교사들을 위한 영어훈련과 함께 효과적인 영어 교육의 노하우를 모색하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정애 학장은 “지구촌 시대를 맞아 영어 체험마을을 중심으로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특성화 사업을 추진, 영어와 외국생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 양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학장은 “영어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강원도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강원지역 관광벨트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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