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타래 엮기 등 먹거리·즐길거리 풍성

‘2007 펀치볼 시래기 축제’가 9~10일 양구군 해안면 통일관 일원에서 열린다.

해안면 이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시래기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성)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전시행사와 시래기 먹거리체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시래기 축제의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더덕·도라지·무 캐기와 시래기 타래엮기, 떡메치기, 무껍질 길게 깍기, 경운기 마차타기 등이 마련돼 있으며 볼거리로 국악공연과 색소폰 연주 등도 제공된다.

또 최저가 농산물 경매와 농특산물 먹거리장터, 음식 시식코너, 전통차 시음 등의 행사도 마련돼 시래기 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시래기축제 관계자는 “무청은 농한기 틈새영농이 가능하며 일반 작목에 비해 고소득 작목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곰취축제와 더불어 시래기축제가 양구군의 대표적인 웰빙축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안면 시래기는 고랭지 무를 수확한 뒤 무청 수확만을 위해 그루갈이로 다시 심어 다 자라지 못한 무 뿌리는 그대로 밭에 버리고 깨끗한 무청만 잘라내 무청덕장에서 건조과정을 거쳐 연하고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웰빙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양구/박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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