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펀치볼 시래기 축제 성료… 먹거리 장터 인기

▲ ‘2007 펀치볼 시래기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시래기 타래를 들어 보이며 즐거워 하고 있다.
해안면에서 생산된 청정 시래기를 테마로 한 ‘2007 펀치볼 시래기축제’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양구군 해안면 통일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해안면 이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시래기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성)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전시행사와 시래기 먹거리체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경운기 마차타기와 무껍질 길게깎기, 더덕·도라지·무 캐기, 시래기 타래엮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했으며 고랭지농산물 경매와 농특산물 전시판매, 특산품 먹거리 장터 등이 개설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서울 경기 등 전국주부대학 수강생 270여명 뿐 아니라 수도권 유통업체 관계자 270명, 수원 협성대학 관계자 50여명, I korea 재단 관계자 90명 등 총 1만여명이 시래기축제에 참가해 시골의 정취에 흠뻑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영순(40·여·춘천시 퇴계동)씨는 “아이들과 시래기 축제를 찾았는데 덕장에서 시래기 말리는 모습에 아이들이 너무나 신기해 한다”며 “다양한 볼거리 뿐 아니라 품질 좋은 시래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이종성 위원장은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축제에서 올해부터 해안면 축제로 치러지게 됐다”고 “웰빙시대를 맞아 도시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전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박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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