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 고성군 거진하수종말처리장 신축공사가 설계변경 등의 이유로 4개월째 부분 중단되고 있다.

 19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9월부터 거진하수종말처리장 신축 공사를 진행, 지난해 3월부터는 거진3리∼거진11리 지역에 대해 차집관로 부설 작업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차집관로 통과 노선이 모래, 점질토 등 연약지반으로 돼있어 진동, 건물 균열이 발생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공법을 변경키로 하고 지난 3월 공사를 중단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고성군은 차집관로 매설 작업을 강관압입 공법(비굴착 공법)으로 변경해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공사 기간이 피서철과 겹쳐져 공사중단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특히 공법 변경 과정에서 2억여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데다 지방비 부담 30%중 15%의 도비 부담액 24억5천900만원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해 사업비 확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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