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口】 자연생태환경과 선사·안보전적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양구지역에 현대식 호텔이 건립된다.

 양구군은 21일 양구읍 하리 187-1번지 궁도장 윗편 6천708㎡의 준농림지역에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5천20㎡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고 밝혔다.

 (주)한흥투자개발(대표 慶화수)가 건립하는 관광호텔은 현재 양구군으로 부터 사업승인과 건축허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짓고 한국산업은행에 관광진흥기금을 신청해 놓고 있는 단계이며 관광진흥기금이 지원되는대로 착공, 내년 5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61억여원이 투입되는 관광호텔은 스위트룸을 포함, 양실 20개, 한실35개 등 55개의 객실을 갖추게 되며 단란주점, 한식당, 양식당, 목욕탕 등 부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관광호텔에는 465㎡ 규모의 대연회실이 마련될 전망이어서 그동안 양구군이 추진해온 전국단위 체육대회와 함께 앞으로 각종 세미나 등의 유치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강원도민일보사에 의해 한반도 정(正)중앙점이 남면 도촌리로 밝혀짐에 따라 양구군이 이를 관광자원으로 본격 개발한 계획이어서 기존 자연생태관광과 선사문화 안보전적관광지 등과 더불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그동안 숙박시설이 빈약해 손님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관광호텔이 준공될 경우 외국인 유치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행정절차를 모두 마친 만큼 빠른 시일내에 건립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崔 勳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