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노인회에 사육 위임… 일자리 창출 효과

농촌지역 노인들의 일거리 찾기가 일반화 되고 있는 가운데 횡성군이 마을 단위 노인회를 중심으로 한우 키우기 프로젝트를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우 키우기 프로젝트’는 특히 횡성군의 브랜드 가치와도 맞아떨어져 노인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등 ‘일적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횡성군 축산과(과장 장신상)가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시범적으로 횡성 청룡리노인회(회장 김천호)와 안흥면 상안2리 노인회, 둔내면 삽교 2리노인회, 공근면 창봉2리노인회 등 4개 노인회가 참여한다.

올 연말까지 4개 노인회 축사에 입식되는 한우는 모두 67두로 횡성군도 축사 운영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횡성군 축산과는 “4개 노인회에 4000만원씩 모두 1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축사 건립을 모두 마무리 했다”며 “앞으로 각 부분별로 컨설팅을 실시해 축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노인회 축사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횡성군은 △공중 수의사를 통한 질병관리 △한우 입식과 판로에 대한 행정지원 △수익배분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시했다.

축사 신축 및 운영과 관련, 횡성군은 “한우 키우기 프로젝트는 노인회로 한정했기 때문에 수익은 철저히 해당 노인회가 맡아서 관리·운영하게 된다”며 “공병과 잡곡 등을 생산하던 노인회의 수익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강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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