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장협 “90% 인상 통과땐 전원 사퇴”

문화포럼도 반대 서명운동

속보=인제군 이장들이 인제군의회가 의정비 90% 인상을 통과시킨다면 전원사퇴하겠다고 밝히는등 군의회 의정비 인상반대가 확산되고 있다.(본지 지난 11월2, 3, 7, 12일자)

인제군이장협의회는 15일 오후 박삼래 군수와 한의동 군의장을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의정비심사위원회는 주민설문조사가 30%이하로 접수, 주민의견이 반영됐다고 볼수없고 의정비 금액도 없는데다 설문조사에 6급담당급이 많은데도 5급사무관급인 4380만원으로 결정한것은 절차상 문제가 많다며 의정비인상을 반대했다. 이들은 의정비 과다인상은 군의원들이 지역봉사의 초심을 잃은것이라며 군의회에서 4380만원을 통과할 경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어 군의회가 먼저 군민들에게 인하조치를 밝힐것을 요구하고 전체이장 84명가운데 73명의 서명서를 전달했다. 도내 18개시군 중간정도와 50%인상(3456만원)등을 제시했다.

인제문화포럼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정비 과다인상 반대 서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11일 농업인의 날 행사때 박삼래 인제군수 부인이 의정비인상반대에 서명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 인제군의원과 주민들은 의정비가 군의회에서 통과된 것도 아니고 의정비 심사위원 10명 가운데 5명은 인제군수가 추천했는데 일방적으로 군의회만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군수부인이 의정비 인상에 반대한 것은 자기모순이라는 지적이다. 박삼래 인제군수도 이같은 지적에 “적절치 못했다”고 시인하면서 “군의회에서 의정비 4380만원을 심의한다면 인제군에서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의동 의장은 “인하쪽으로 가닥을 잡고 심의하겠지만 군의회 결정전에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군의원들을 매도하는일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인제/권재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