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26일 관계자 초청 협의… 국제화 기대

2008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장과 중국 하얼빈(哈爾濱) 빙등제 현장에 양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설치된다.

화천군은 6회째를 맞는 산천어축제의 국제화를 위해 화천읍 상리에 중국 하얼빈 빙등제 홍보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세계적인 얼음 축제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하얼빈 빙등제에 산천어 축제 대표 상징물인 길이 22m, 넓이 4.6m, 높이 8.6m규모의 ‘얼곰이성’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양국 축제장에 들어서는 홍보관은 2007 산천어 축제 기간 화천군과 하얼빈 빙등예술박람센터가 체결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기초로 동북아 겨울축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6일 빙등박람센터 탄징신 부부장과 왕티에쥔 설계사 등 관계자를 화천으로 초청해 양국 홍보시설물 설치장소, 전시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다.

산천어 축제의 재도약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규모도 대폭 확충한다.

축제 얼음낚시터의 경우 1만㎡를 넓혀 모두 4만6540㎡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국 하얼빈 빙등제는 물론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산천어축제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아시아 겨울축제’ 공간도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축제의 국제화를 위해 한·중·일 대표축제와 보조를 맞춰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화천/윤수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