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대회·훈련단 유치 100억 경제효과

각종 체육대회 개최와 전지훈련단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이 양구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양구군은 올 한해 14개 종목 34개 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연인원 5만8900여 명이 양구를 방문, 연간 75억여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대회 개최 뿐 아니라 서울시심판위원회와 한국여자축구연맹 18세이하 국가대표팀 등의 전지훈련단 2만여명이 찾아와 26억원의 지역경기 부양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재에도 2007 KBS-N 전국 추계 1·2학년 대학축구 대회와 제47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어 대회기간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양구지역 숙박시설에 머물며 각종 소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10~11일 제1회 국토정중앙 전국서바이벌 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색 스포츠 대회의 유치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목별 개최현황을 보면 테니스대회가 9회으로 가장 많았으며 축구대회 5회, 펜싱·역도대회 4회, 빙상·체조대회 2회, 유도, 레스링, 게이트볼, 정구, 당구 대회 등의 순서다.

이처럼 각종 대회를 통해 양구를 방문하는 선수들이 많아짐에 따라 지역 관광지 홍보와 농특산물 판매에도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구/박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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